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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A씨는 최후진술에서 “잘못한 게 없는 생명을 학대해서 정말 죄송하다”라며 “제 범행 때문에 고생한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다시는 학대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강원도 춘천의 자신의 집에서 유기견 8마리를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유기견을 분양받아 물과 사료를 주지 않거나 발로 차고 던지는 등 학대했다. A씨의 학대로 인해 8마리 중 1마리는 숨을 거뒀다.
그의 범행은 이웃 주민의 신고와 유기견 임시 보호자의 고발로 인해 세상에 드러났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추적과 탐문수사 등을 통해 A씨가 새벽에 강아지를 강제로 끌고 외진 곳으로 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후 압수수색을 통해 A씨가 강아지를 학대하거나 죽이는 등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휴대전화 영상 등을 확보해 A씨를 구속했다.
A씨에게 유기견을 입양 보냈던 임시 보호자는 “A씨가 사체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밝히지 않아 아직 수습도 못 했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8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