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바이오닉스는 지난 2월 우성인더스트리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한 후 4월, 5월에 중도금을 2회에 나눠 지급했다. 이어 지난 7월 잔금 지급을 완료해 인수 및 합병까지 마무리했다.
인수 후 8월 한 달간 에너지 사업부에서 발생한 매출은 35억3900만원, 영업이익은 8억7100만원(19.5%), 판매관리비를 제외한 사업부 순수 영업이익은 6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해 년도 반기 매출액이 약 136억원, 영업손실 10억원인데 비해 단순 계산한 기존 월평균 매출을 현저히 웃도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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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바이오닉스에 인수된 우성인더스트리는 친환경 연료유 생산, 판매기업으로, 연간 14만4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효율 청정원료 ‘WSB-C유’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어 업계 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을 갖춘 탄소 중립 선도기업으로 평가 받고있다. 평가를 담당했던 삼정KPMG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은 약 670억원, 영업이익은 약 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최근 중국 최대 리튬 기업 간펑리튬 파트너사 AVC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엘바이오닉스 관계자는 “세계 시장 기준으로 평가받는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1년 동안 세 배가량 상승했다”면서 “에스엘바이오닉스의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확장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