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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영재들의 ‘세계 두뇌 올림픽’ 출사표

김현아 기자I 2022.06.20 15:39:21

’22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 개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2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 에 참석해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및 대표단 학생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2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 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한국의 과학 영재들이 세계 두뇌 올림픽인 ‘22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대표학생을 포함한 대표단 및 학부모,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참여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7.6.~16.,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물리ㆍ화학ㆍ정보ㆍ생물ㆍ천문ㆍ지구과학ㆍ중등과학 8개 분야 국제과학올림피아드와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가 개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全) 분야에 47명의 대표학생들과 각 분야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단장, 부단장 등을 포함한 공식 대표단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표학생 전원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에서의 최선을 우선하며 세계 각국 여러 학생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핵심 인재로 거듭나길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의 과학영재들이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력을 겨루는 세계 두뇌 올림픽으로, 세계적인 청소년 과학대회이자 축제의 장이다.

그간 과기정통부는 과학영재들이 세계적 수준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등의 준비·교육과 참가·출전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매년 분야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1년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참여학생 5인 모두 금메달을 수상하고 종합 1위를 기록했고, ’19년에는 물리ㆍ화학ㆍ생물ㆍ지구과학 4개 분야에서 모두 종합 1위를 석권했다.

발대식에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전 선배로 KAIST 강지훈 교수(’05년 국제정보올림피아드 출전·수상)가 ‘올림피아드 경험과 진로’라는 주제의 특별강연도 진행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대표단 학생들이 국제과학올림피아드를 통해 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을 갖는 것 보다, 과정 속 논리적 사고력을 신장하는 데에서 의미를 찾으면서 잠재력과 창의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여 후회없는 대회 출전이 되기를 기원하며, 과학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빛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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