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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좁은 울타리 안에서 극렬한 경쟁을 하고 대립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불공정에 따른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는 그냥 기분이 나쁜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가진 자원과 기회를 효율적으로 배분하지 못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해법으로 “좁은 울타리 안에서 경쟁의 방법을 최대한 공정하게 하고, 그 공정한 룰이 제대로 지켜지게 해야 한다”며 “누군가 새치기를 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우선권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우리가 가진 테두리를 넓히는 것”이라며 “공정성을 회복하는 일이 곧 성장하는 길이고, 성장해야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그래야 경쟁의 장도 넓어진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 과정에서 기득권의 ‘저항’이 생긴다고 했다. 그는 “기득권의 반격이 들어올 때 정치인은 엄청 피곤해지고, 정치적 지위를 잃을 수 있다”며 “대개는 그걸 못 견디니까 안 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한다. 그래야 세상이 바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약 1시간 40분 동안 강연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이 후보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탈원전 정책에 대한 입장, 이 후보의 대선공약인 기본금융·기본주택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질문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로는 ‘용기’와 ‘결단’을 꼽았다. 그는 “옳은 일이고 해야 할 일이라고 결정했으면 강력하게 밀어붙여야 한다”며 “모두가 흔쾌히 동의할 수는 없지만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정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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