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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사장 겸임' 박정호 텔레콤 사장의 3가지 당부

김현아 기자I 2018.12.18 13:11:2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브로드밴드 역사상 처음으로 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가 브로드밴드 대표이사(사장)를 겸임하게 됐다. 박 사장의 취임 일성은 무엇이었을까.

박정호 사장은 지난 17일 SK브로드밴드 사장에 새롭게 취임하면서 구성원들에게 레터를 보내 달라진 ICT 환경과 그속에서 고객을 팬(fan)으로 만드는 1등 SK브로드밴드를 위해 SK ICT 패밀리(Family) 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통과 협업을 통해 치열하게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 것이라며, 통합 상품과 서비스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도입된 ‘애자일’ 조직체계를 유지하면서, 본인이 마케팅 전반에 경험이 풍부한 윤원영 총괄과 이를 보완하며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 사장은 “성큼 다가온 5G 시대는 SK텔레콤의 무선망과 SK브로드밴드 유선망의 심리스(Seamless)한 시너지를 요구하고 있다”며 “빠르고 안정적인 인프라와 프리미엄 콘텐츠는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닌 생존의 기본 전제가 됐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통합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 △IPTV와 OTT서비스의 유무선 멀티 플랫폼 경쟁력 강화 △홈과 소호(SOHO) 대상의 시큐리티 서비스 강화 등 3가지를 당부했다.

박 사장은 “개별 상품이나 서비스의 경쟁력이 아닌 통합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이 시장의 승패를 좌우한다”며 “미디어 역시 단순히 인터넷에 연계된 게 아니라 5G 시대의 첫째 킬러 서비스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고 있고 심리스한 유무선 원 소스 멀티 플랫폼(One Source Multi Platform)의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보안서비스에 대해서도 “AI와 데이터, IoT 기술력을 5G 네트워크에 접목해 차별화된 커넥티드 상품과 콘텐츠로 새로운 보안 시장과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사장은 “현재 상황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 급속도로 서비스되는 시대는 절호의 기회”라며 “고객 입장에서 진정성 있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실행해 상품의 차별성을 높여 마음을 사로잡자”고 강조하면서 “최근 여러 사고를 교훈 삼아 인프라의 안정성과 보안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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