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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류 이끄는 韓 애니…올해 1억4000만 달러 수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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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18.11.27 11:48:08

한국콘텐츠진흥원 발표
해외 주요 콘텐츠마켓서 한국공동관 운영
성공 요인은 "창의적 스토리·탄탄한 사업성"

지난 10월 프랑스 칸에서 진행한 세계 최대의 종합 영상 콘텐츠 마켓 ‘밉컴(MIPCOM)’에서 운영한 한국공동관(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이 올 한해 해외 콘텐츠마켓에 참가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이상 증가한 약 1억 40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콘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마켓인 미국 키즈스크린 서밋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 방송영상 마켓인 프랑스 밉티비·밉컴, 중국 항주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해외 주요 콘텐츠마켓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왔다.

올해 해외마켓에서 발생한 애니메이션 수출거래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방영권, 전송권 등 수출이 전체 거래의 약 70%로 비중이 높았다. 해외 기업과 공동제작 또한 약 15%의 비중을 차지했다. 프랑스·캐나다·인도 등 전 세계 약 10개국 기업들과 연간 30~40건의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마켓 수출 현황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유럽권 국가로의 수출이 전체의 약 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거래국가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러시아, 영국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밉컴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제작사 홍당무는 ‘매직어드벤처’의 프랑스 배급계약을 체결했다. 모스테입스는 캐나다 제작사 코페르니쿠스 신작 애니메이션 ‘치피후드’의 공동개발 계약을, 스튜디오 게일은 싱가포르 기업 어거스트 미디어와 신작 애니메이션 ‘하이슈슈’ 공동제작 및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에 나섰다.

지난 10월 밉주니어 어린이 콘퍼런스 기간에 맞춰 한콘진 유럽비즈니스센터가 개최한 ‘K-애니메이션 스크리닝’에는 BBC, 카날+, 유튜브, NBC유니버설 등 글로벌 기업의 애니메이션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핑크퐁’ ‘원더볼즈’ ‘린다’ ‘치피후드’ 등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 진행을 맡은 영국 애니메이션 전문 컨설턴트 사라 베인즈는 “한국 애니메이션은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창의적 스토리와 탄탄한 사업성을 지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 소개되고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경미 한콘진 대중문화본부장은 “유럽과 북미를 넘어 중동이나 인도 등에서도 국산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신한류 확산을 위해 우리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수출지원뿐 아니라 문화교류의 장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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