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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후 취업 확정’…5개大 조기취업 계약학과 입학설명회

신하영 기자I 2018.11.26 12:00:00

경일대·목포대·전남대·산업기술대·한양대 28일 공동 개최
1년간 집중교육 받고 2학년 때 취업한 뒤 이론·실무교육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기업에 재직하며 실무교육을 받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 대학 5곳이 공동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 대학인 경일대·목포대·전남대·한국산업기술대·한양대(에리카)의 공동 입학설명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5개 대학은 지난 9월 교육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조기취업형 계악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2023년까지 5년간 이들 대학에 총 80억 원을 지원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개요(자료: 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입학 후 조기에 취업을 확정, 재직 상태에서 실무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해 개설한다. 1학년까지 학교에서 집중교육(48학점)을 이수한 뒤 2~3학년은 협약 기업에 채용된 상태에서 재직자 신분으로 이론·실무교육을 받는다. 전체 교육과정은 3년(6학기제)으로 운영하며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5개 대학에서 모두 17개 학과가 내년부터 문을 연다. 입학 후 취업을 확정하기 때문에 기업도 학생 선발과정에 참여한다.

한국산업기술대는 △ICT융합공학 △창의디자인 △융합소재공학과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소재부품공학 △로봇공학 △소프트웨어융합 △건설IT융합과를 개설한다.

경일대·목포대·전남대는 △스프테팩토리융합 △스마트전력인프라 △스마트푸드테크 △첨단운송기계시스템 △스마트에너지시스템 △소프트웨어 △스마트비즈니스 △기계IT융합공학 △스마트융합공정공학 △스마트전지제어공학과 등을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곤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입시설명회를 통해 많은 우수 인재들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지원하길 바란다”며 “기업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우수인재 양성 등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의 개설 취지가 달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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