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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기업연구소 지정 제도는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혁신 활동이 탁월한 기업연구소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우선 식·음료품 제조업 분야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해 매일유업, 한국인삼공사 등 총 8개 업체를 지정한 바 있다.
이번에 지정된 두 곳은 각각 식품과 의약품 제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진행 중인 곳들로, 11.5: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세니젠은 식품안전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식품 위해 미생물의 유전자를 검출하기 위한 유전체 분석기술의 기술혁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3년간 연 46% 이상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인력도 같은 기간 동안 73.2% 늘리며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세라믹, 콜라겐, 인체조직 등 생체재료를 기반으로 바이오 융복합(세포, 성장인자)을 통해 조직 재생 솔루션을 만드는 곳이다. 바이오세라믹이나 생체고분자 스캐폴드(조직이나 세포가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치유를 유도할 수 있는 구조체)제조에 관한 핵심기술의 기술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 연구원의 60% 이상을 석?박사로 구성하는 등 고급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연 72% 이상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우수 기업연구소만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개발과제를 추진하고, 하반기 규정 개정을 통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우수 기업연구소의 기술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