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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MB블랙리스트 파문..이게 영화냐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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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우 기자I 2017.09.25 13:38:45

김미화 “MB 백주대낮 거리 활보? 어이없는 현실"
고소·고발 등 정치권도 MB 책임론 확산



[이데일리 이준우 PD] 이명박 정부 당시 연예계 블랙리스트 피해자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법적 고소도 이어지면서 검찰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에 나설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12일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가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인 들을 공개한 이후 이들은 한결같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19일 개그우먼 김미화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말 부끄러움 없이 백주대낮에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이 현실이 어이상실”이라며 “방송국 간부들이 그것(블랙리스트)을 (국정원) 지시대로 이행했고, 또 국정원에서 청와대에 일일보고를 한다는 것이 나오지 않았나. 젊은 사람 말대로 ‘이거 실화냐’ 대통령이 이런다면 어느 국민이 믿을 수 있겠나”라고 맹비난했다.



배우 문성근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의 공작을 몰랐을 리가 없다”며 조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2011년과 2012년 정당 혁신과 통합을 위한 ‘국민의 명령’ 운동을 했을 당시 국정원이 이 운동을 와해시키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통한 종북몰이, 어버이 연합 동원 시위 등 다양한 공작을 시도했다”고도 주장했다.



배우 김규리는 “이 몇 자에 나의 꽃다운 30대, 10년이란 소중한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내가 그동안 낸 소중한 세금들이 나를 죽이는 데 사용되었다니”라고 어이없어 했다. 김규리는 지난 2008년 5월 당시 “광우병에 감연된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는 것이 낫겠다”라고 밝힌 이후 방송 및 영화 출연을 거의 하지 못했다.



국정원의 알몸 합성사진 유포 피해자인 배우 김여진은 “합성 사진이 어떤 천박한 이들이 킬킬대며 만든 것이 아니라, 국가기관의 작품이라니”라며 “가족들을, 아니 지금 이곳에서 함께 촬영하고 있는 스텝들 얼굴을 어찌 봐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정치권도 이 전 대통령을 일제히 성토하고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예 이 전 대통령을 고소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블랙리스트 피해자 82명은 이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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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블랙리스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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