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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조사]우리나라 사람 16%는 서울生..8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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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기자I 2017.04.19 12:00:00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우리나라 전체 인구 100명 중 16명은 서울에서 태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출생 인구는 80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에 따르면 2015년 11월1일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출생지별 분포는 서울이 16.2%로 가장 높았다. 경기(12.9%), 경북(9.1%), 전남(8.3%) 등이 뒤를 이었다.

2010년 조사에 비해 경기 출생 인구의 비율이 0.6%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많이 높아졌고, 다음으로 서울이 0.4%포인트 올랐다.

시군구별 출생지 거주인구 비율
서울에 사는 사람들의 출생지는 서울이 47.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경기(7.9%), 전남(7.6%) 순이었다.

우리나라 인구의 40.7%인 2011만3000명은 자신이 태어난 시·군·구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생지에 그대로 거주하는 비율은 제주가 68.9%로 가장 높았고, 경기와 세종이 26.4%로 가장 낮았다.

여자의 출생지 거주비율(38.8%)이 남자(42.6%)에 비해 3.8%포인트 낮으며, 연령별로는 50대(27.4%)의 출생지 거주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5년 전 거주지 기준으로 시·군·구 경계를 벗어나 거주지를 이동한 5세 이상 인구의 이동률은 16.4%로 2010년(18.9%)에 비해 2.5%포인트 하락했다. 시·도 간 순유출 인구가 가장 많은 시도는 서울(57만1000명)이며, 순유입 인구가 가장 많은 시도는 경기(34만3000명)이었다.

1년 전 거주지 기준으로 본 이동률은 5.6%였다. 2014년에 비해 순유출 인구가 가장 많은 시도는 서울(16만5000명)이며, 순유입 인구가 가장 많은 시도는 경기(7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거주지 이동 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5년 전 거주지 기준으로 30대가 202만명(26.1%)으로 가장 많았고, 1년 전 기준으로는 20대가 67만2000명(25.9%)에 달했다.

교육 정도가 높을수록 이동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5년 전 및 1년 전 이동 인구 가운데 대학원 이상의 비율은 각각 27.1%, 9.6%였다.

지역별 전입·출은 지난 조사와 큰 차이를 보였다. 5년 전 거주지를 기준으로 볼 때 2010년 조사에선 수도권으로 20만명이 순유입된 반면, 2015년에는 수도권에서 16만3000명이 순유출됐다. 수도권으로 이동한 인구는 20~30대 대학교 학력의 비율이 높았고, 수도권 밖으로 나간 인구는 30대 대학교 학력이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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