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테고사이언스(191420)는 ‘케모카인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피부개선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케라틴 세포의 증식, 이동, 콜라겐 Ⅳ 합성과 분비를 유도해 피부의 탄력 유지, 재생, 상처치유를 돕는 소재를 개발한 것으로 화장료 조성물에 사용될 수 있다.
표피 90%를 차지하는 케라틴세포(keratinocyte)는 피부 노화, 상처, 피부 병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리활성이 저하된다. 회사는 케모카인(상처 치유 첫 단계에서 분비돼 상처 부위로 세포 이동을 유도하는 물질)인 BLC 또는 TECK가 케라틴세포를 이동시키는 화학주성능이 있으며 피부 재생과 탄력에 관여하는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켜 미백 효과와 상처 치유 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피부개선용 화장료 조성물을 개발한 것이다.
회사는 3개 종류의 케모카인 원료(TG-CK-01, TG-CK-02, TG-CK-03)를 미국화장품협회(PCPC)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해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원료임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바이오 기술 기반의 화장품 계열사 큐티젠 레버러토리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화장품 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취득한 특허를 자회사에서 개발 중인 화장품 생산에 활용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바이오 기술력에 지속 연구개발로 원천기술을 확보해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적극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