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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중구 "동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

정태선 기자I 2016.03.07 14:35:05
중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밤이 되면 활기를 더하는 곳, 24시간 잠들지 않는 중구 동대문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중구에 소재한 평화시장 등 동대문권 8개 전통시장(이하‘동대문시장’)이 ‘2016년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돼 3년간 국비 포함 총 50억원을 지원받는다. 오장동에 위치한 신중부시장 역시‘문화관광형 육성시장’으로 선정돼 3년간 국비 등 총18억원을 지원받는다.

동대문권 전통시장은 평화시장, 통일시장, 신평화시장, 남평화시장, 광희패션시장, 벨포스트, 동평화시장, 테크노상가 등 총 8개 시장이다. 이 시장들은 전통패션시장으로써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끌어온 주력이다.

중구는 디자인에서 유통까지 가장 빠른 시스템으로 패션산업을 이끌고 있는 동대문시장을 2018년까지 관광객이 즐겨찾는 세계적인 패션시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패션한류에 걸맞는 특성화된 상품을 만든 점포에 CI와 BI를 개발·지원해 제품도용을 방지하고 동대문 공동상표화를 추진한다.

직접적인 판로개척을 위한 글로벌 상단을 운영하고 해외 전시회 참가, 명품 로드쇼 개최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해외 바이어 유치 및 관리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숙박·물류·관광을 연계해 체계적인 원스톱 지원도 한다.

또 동대문 패션위크와 연계한 빅 그랜드 세일을 추진하고, 해외 바이어와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동대문명품 쇼핑포털도 개발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디자인재단과 연계해 청계천변 한류스타거리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구는 국내 최대 건어물 도소매시장으로 유명한 신중부시장도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국과 일본관광객이 좋아하는 대표 인기품목인 김·다시다 외에 다양한 종류의 건어물과 핑거푸드를 개발해 판매하고, 건어물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특화요리를 개발해 재료 소포장 및 레시피 홍보 등으로 상품개발할 예정이다. 또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건어물을 안주거리로 삼아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호프광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신중부시장 맞은편에 위치한 각종 포장재와 인쇄물로 특화된 방산시장·방산종합시장과 연계한 체험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해 볼거리도 다양화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변화하는 유통환경에서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화된 관광명소로 거듭나야한다”며 “남대문시장, 서울중앙시장과 더불어 동대문시장, 신중부시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중구 전통시장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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