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레이저 응용기기 제조업과 사후면세사업을 펼치고 있는 엘아이에스(138690)는 9일 대만 AU옵트로닉스(AUO)와 30억원 규모의 OLED 레이저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8.4%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내년 1월10일까지다.
AUO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TV패널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디스플레이 시장의 무게 중심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점차 옮겨가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대규모의 계약 체결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엘아이에스는 2006년부터 적극적인 설비 투자 및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 기업들에 OLED관련 레이저 장비를 공급해 왔으며, 향후 OLED가 디스플레이 시장의 중심에 섬에 따라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윤장원 엘아이에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OLED의 애플의 아이폰 차기 모델 탑재, 삼성디스플레이의 8세대 OLED 양산 등 OLED가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대만 AUO와의 추가 계약은 물론, 글로벌 대표 디스플레이 업체들과도 대규모 계약들도 논의 중에 있기 때문에 엘아이에스는 레이저 장비 제조의 핵심 사업과 사후면세점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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