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S시장은 연말장 되돌림을 보였다. 원·달러가 전일비 6.40원 오른 1109.90원을 기록, 구랍 8일 1117.70원 이후 1개월만 최고치를 경신한데다 수출업체 물량이 나온 영향을 받았다.
5년물, 7년물, 10년물이 각각 3.5bp씩 떨어져 2.203%, 2.305%, 2.440%로 거래를 마쳤다. 5년물과 7년물도 각각 지난달 2일 2.145%, 2.253% 이후 가장 낮았다.
본드스왑은 구간별로 엇갈렸다. 1년구간이 0.1bp 타이든된 -3.5bp를 보였다. 이는 작년 12월8일 -1.7bp 이후 1개월만에 타이튼을 지속한 셈이다. 반면 3년구간은 1.3bp 벌어진 -2.3bp를 보였다. 이는 구랍 26일 -2.6bp 이후 와이든이다. 5년구간도 0.5bp 확대된 -8.9bp를 기록, 지난해말 18일 -9.5bp 이후 보름만에 최대치로 벌어졌다. 10년테너는 0.3bp 타이튼된 -18.2bp를 보였다.
CRS금리가 구간별로 3bp에서 6bp까지 하락했다. 1년물이 3bp 떨어진 1.435%를 기록했다. 3년이상 구간에서는 6bp씩 떨어졌다. 3년물이 1.275%, 5년물이 1.535%, 7년물이 1.695%, 10년물이 1.835%를 기록했다.
스왑베이시스는 일제히 벌어졌다. 1년테너가 0.8bp 확대된 -59.8bp를, 3년테너가 3bp 벌어진 -82.0bp를 보였다. 5년과 10년테너도 각각 2.5bp씩 와이든되며 -66.8bp, -60.5bp로 거래를 마쳤다.
한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이주열 총재 금융기관 신년사가 도비시하게 나옴에 따라 채권시장이 강했다. IRS금리도 채권에 연동해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총재 코멘트 전 채권시장이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IRS는 오퍼가 더 강한 모습이었다”며 “CRS는 아침부터 중공업 포워드 프라이싱으로 추정되는 오퍼가 2년구간으로 강하게 나왔다. 전체적으로 매우 오퍼리시했다. IRS CRS 모두 커브는 플랫됐다”고 전했다.
또다른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IRS시장에 전체적으로 오퍼가 강했다. 장기쪽 오퍼가 더 나온 모습이다. CRS는 연말에 금리를 많이 올려놔서 그런지 되돌림 수순이다. 수출업체 매도도 나왔고 원·달러 상승 영향도 받았다”며 “장 분위기가 더 바뀐데는 이 총재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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