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의 씨게이트 테크놀러지와 포괄적 사업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씨게이트는 미국의 저장장치업체로, 서버용 하드 디스크와 스토리지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선두다.
삼성전자는 씨게이트에 HDD사업을 양도한다. 양도 가격은 총 13억7500만불(약 1조5000억원)다.
이 가운데 절반을 씨게이트 지분 약 9.6%에 해당하는 주식으로 받고 나머지는 현금(6억8750만불)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씨게이트 2대 주주로 등극하며, 재무적 투자자를 제외할 경우 최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와 씨게이트는 작년 기업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컨트롤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상호 특허 라이선스를 맺는 등 긴밀히 협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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