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위축..동반 약세

이의철 기자I 2004.03.15 23:56:09

스페인 테러 악재..지표는 엇갈려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주요지수들은 일제히 약보합권이다.스페인 마드리드의 테러 배후에 알카에다가 있다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개장전 발표된 지표들은 엇갈렸다.2월 산업생산이 0.7%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다.2월 공장가동률도 76.6으로 200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뉴욕지역 제조업경기지수는 급락했다.뉴욕지역 제조업경기를 가리키는 3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25.3으로 지난달의 42.1에서 급락했다.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8에 비해서도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달러화는 지표와 테러위협 등으로 혼조양상이다.유로화에 대해선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엔화에 대해선 강세다. 15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다우지수는 34포인트 하락한 1만20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나스닥은 12포인트 하락한 197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S&P500지수는 4포인트 떨어진 111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인비전을 인수키로 한 GE가 소폭 오르고 있다.GE는 폭발물 탐지기술을 보유한 인비전을 주당 50달러,9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이는 지는 금요일 종가에 20%의 프리미엄을 인정한 가격이다.인비전은 20% 급등했다.이와함께 GE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순익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럽연합이 반독점판정을 내릴 것이란 보도로 약세다.인텔과 시스코 등 여타 기술주들도 하락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분기손실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급락,8.5% 하락하며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델타항공은 오는 금요일 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4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카콜라는 샌포드 번스타인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0.1% 하락하고 있다.머크는 토마스 위젤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했으나 역시 주가는 0.3%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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