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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연대라도...장동혁, 이준석 OK· 한동훈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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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준 기자I 2026.05.05 15:35:15

5일 국회 기자간담회
개혁신당 연대, 상황 보겠다
제명 한동훈 연대, 다른당 연대 달라
''윤어게인'' 정진석 공천, 국민 납득할 수 있게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한달도 안 남겨둔 시점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대에는 선을 그었다. 한 전 대표 지원에 나선 당내 의원을 향해서는 “사실관계를 밝혀 조치하겠다”고 압박했다. ‘윤어게인 공천’ 논란에 휩싸인 정진석 전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장 공천 문제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진행하겠다”며 공천 배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동혁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서울과 경기에서 시도지사 후보를 낸 개혁신당과의 후보 단일화나 선거 연대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여지를 뒀다. 다만, “지금은 우리 후보들이 결정된 지 얼마 안됐다. 후보가 제대로 뛸 수 있도록, 승리할 수 있도록 당에서 지원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했다. 일종의 ‘선 자강론 후 연대론’이지만 문을 열어둔 셈이다.

반면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 전 대표와의 연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당 지지율이 낮은 상황을 타개하는 차원에서 한 전 대표에게 손을 내밀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제명했던 인사에 대한 연대 문제와 다른 당과의 연대 문제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밝혔고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는 지역마다 후보를 뽑는 선거라 전국적 지지율보다 지역마다 어떤 지지율이 나오는지 중요하고 그 추세도 중요하다”면서 “당 분열이 한 전 대표 제명에서 시작됐고 그것이 분열의 모든 원인이라는 데에도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박민식 전 국가보훈처 장관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당 안팎에는 보수 표 분산에 따른 패배를 우려해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

장 대표는 한 전 대표 측면 지원에 나선 한지아 의원 등 당내 의원들에게는 회초리를 들었다. 그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이후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당 국회의원이 됐다면, 당의 공천과 당원 지지를 받아서 국회의원이 된 사람으로서 역할과 책임이 있다”면서 “(국회의원은) 그 책임을 다해야 하고 당은 원칙과 기준을 세워야만 공당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당무감사실에 조사를 지시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의원은 4일 한 전 대표 예비후보 등록 현장에 격려차 방문했다. 한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치러진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공천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장 대표는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공천 신청과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고 전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공천을 진행하겠다”면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겠지만, (공관위 심사 보류는) 당대표와 지도부 생각과 무관하지 않다”고 했다. 정 전 실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헌법재판관 미임명·지명 의혹’ 관련 혐의로 내란특검에 의해 기소된 상태다. 공관위는 ‘윤어게인 공천’ 논란이 확산하자 심사를 보류해놓은 상태다.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 전 실장 공천 문제와 관련, “윤리위원회가 7일 예정대로 열린다면 그 결과를 받아 회의를 소집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장 대표는 ‘공소취소 특검’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이미 4심제(헌법소원재), 대법관 증원, 법왜곡죄, 전담재판부 등 세계 각국 독재자들이 썼던, 그리고 써보지 않았던, 사법 장악 수단들을 죄다 도입했다”면서 “그것도 모자라 자기가 특검 임명해서 자기 범죄를 없애겠다고 한다. 어지간한 독재자도 생각하기 어려운 신박한 발상이다. 세계사에 길이 남을 ‘독재 가이드북’을 쓰고 있는 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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