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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각이한 타격권 내에서 이용되는 무인기들은 지상과 해상에서 적의 임의의 목표들을 공격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며 “각종 무인기들은 설정된 각이한 항로를 따라 비행했으며 모두 지정된 표적을 정확히 식별하고 타격소멸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전략정찰 및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들뿐 아니라 전술적 보병 및 특수작전구분대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자폭형무인기들도 더 많이 개발생산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해양국의 특성에 맞게 핵어뢰와 같은 수중전략무기체계들은 물론 각종 자폭공격형수중무인정들도 부단히 개발해야 하며 무인기 개발에서 인공지능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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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북한 매체에는 백색 계열로 도색한 자폭형 무인공격기 2종이 날아가 K-2전차 등으로 보이는 모의 표적을 타격해 폭발하는 사진이 실렸다. 공개된 무인공격기 2종은 이스라엘제 자폭형 무인공격기 ‘IAI 하롭’과 ‘히어로(HERO) 30과 유사한 형태로 추정된다.
북한전문가들은 북한이 드론을 공개한 것은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한 심리전 차원 및 러시아 공급 능력 확보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에 북한이 공개한 자폭형 무인공격기 ‘엑스자 날개형’ 드론이 러이사가 개발한 란쳇 자폭드론, 이스라엘의 히어로 시리즈와 외형적으로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가오리날개형 드론은 이스라엘의 ‘하롭’과 유사한 외형으로 보인다고 했다.
홍 연구위원은 “북한 자체의 전력 강화용과 더불어 러시아에 대한 공급 능력 확보 등의 목적일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무인공격기 생산과 관련해 북한과 협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홍 연구위원은 “한국의 제공 및 방공을 회피해 공격할 수 있는 무기 공개를 통해 압박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한미 공군력에 대응해 공개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미를 대상으로 군비경쟁에 나섰다가는 체제유지에도 부담되기 때문에 북한이 현대전에도 부합하고 상대적 저비용 개발이 가능한 무인무기 개발에 주력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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