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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회로(CC)TV 영상 속 여성은 빈 유모차를 끌고 서점을 방문해 곳곳을 돌며 책과 문구류 등을 유모차 안에 신중하게 담는다.
이후 여성은 CCTV가 비추지 않는 책장 사이 사각지대로 사라져 한참을 같은 자리에 서 있다.
잠시 후 모습을 드러낸 여성의 유모차 안은 텅 비어 있는데 여성은 CCTV 사각지대에서 유모차 안의 물건을 미리 준비해 온 가방에 옮겨 담은 것이다.
여성은 서점을 빠져나와 주차장 자신의 차량에 훔친 물건들을 옮기는데 당시 고급 차량을 타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이 서점에서 품친 물건은 15만 원 상당이다.
해당 사실을 모르고 있던 서점 측은 열흘 넘게 지나서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서점의 신고 이후 약 4시간 만에 여성을 절도 혐의로 붙잡았다.
인천경찰청은 영상 말미에 ‘완벽할 줄 알았으나 사실은 많은 눈이 지켜보고 있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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