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동반위와 카드업계는 동반성장 모델인 ‘신용카드 영세가맹점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과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신결제수단 단말기와 무인 결제가 가능한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최근에는 기존 신용카드 외에도 각종 페이 등 새로운 결제 수단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단말기 교체 비용 부담으로 구형 신용카드 결제기만 보유한 경우가 많다.
카드업계는 신용카드재단을 통해 2023년까지 총 4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 모든 밴(VAN)사가 참여해 신형 단말기를 개발하고 전국 가맹점에 보급 중이다.
동반위와 신용카드재단은 지난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될 2차 지원사업 규모를 5만대 이상으로 확대한다. 지원 조건도 업력 2년 이상에서 1년으로 완화해 더 많은 영세가맹점에 맞춤형 단말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주현 신용카드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의 인건비 절감과 위생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세 가맹점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꾸준히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고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