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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청장은 “안 대표가 ‘결자해지’를 내세우며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면서 “안 대표에게 국민 어느 누가 ‘결자해지’의 의무와 숙제를 주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하면 자연스럽게 안철수, 오세훈 두 사람이 떠오른다. 두 분은 박 시장 당선에 원인을 제공했으며, 또한 안 대표는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도 야권을 분열시켜 문재인 대통령을 탄생시키는 데 일조한 분”이라며 “이번 출마선언이 또다시 야권을 분열시키는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안 대표는 ‘필패’의 후보이며, 국민들에게는 이미 검증과 평가가 끝난 후보”라고 비꼬았다.
박 전 청장은 또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수사팀을 꾸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 관련 수사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어서다.
그는 “내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서울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으면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일부 전·현직 서울시 직원들의 성추행 묵인 방조 의혹 등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파악하겠다”라며 “이를 근거로 관련자들에게 죄를 묻고 확실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청장은 아울러 피해 여성의 고통과 아픔을 해결하고 피해 여성이 당당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대책과 그 피해에 대한 적절한 보상 방법 등을 제시하고 실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저 박춘희는 국민의힘 내부 경선과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그 능력과 자질을 평가받을 것”이라며 “왜 박춘희가 ‘필패’의 후보가 아닌 ‘필승’의 후보인가를 입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