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는 전월 보다 1.0%포인트 내린 24.6%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 대표 선호도는 4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반면 이 지사는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전월 대비 3.7%포인트 오른 23.3%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선호도 차이는 1.3%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이다.
이 대표 선호도는 지난 4월 조사에서 40%를 넘으며 정점을 찍은 뒤 4개월째 하락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41.7%·5.8%포인트↓)에서 낙폭이 컸다.
대구·경북(15.8%·3.0%포인트↓), 경기·인천(22.5%·2.7%포인트↓) 등에서도 떨어졌고, 연령대별로는 20대(19.8%·4.6%포인트↓), 30대(26.7%·4.3%포인트↓), 40대(27.3%·1.5%포인트↓) 등에서 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이 지사는 광주·전라(26.3%·9.3%포인트↑), 대전·충청·세종(26.2%·6.1%포인트↑), 서울(21.9%·5.4%포인트↑), 경기·인천(26.8%·1.6%포인트↑)에서 선호도가 상승했다. 모든 연령대에서도 고르게 선호도가 올랐다.
3위를 차지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직전 조사보다 2.7%포인트 내린 11.1%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9%), 홍준표 무소속 의원(5.0%), 오세훈 전 서울시장(4.7%),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2.9%)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의 경우 선호도는 1.3%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5.9%, 모름·무응답은 2.4%였다.
전국 성인 2544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9%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