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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성 장군의 징계를 위해서는 해당자 이외에 선임 3명으로 이뤄진 징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데 박 사령관이 군 서열상 3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징계위 구성 자체가 성립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군 당국자는 전했다. 현재 군 서열 1위는 이순진 합참의장이고 2위는 장준규 육군 참모총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금 징계위를 구성할 수 없는 서열이라서 징계위가 구성되지 못한다”며 “사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원칙에 따라서 징계할 수 없는 사정을 감안해서 형사 입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3성 장군 이상의 경우 보직 해임이 되면 자동 전역이 되도록 군 인사법이 못박고 있어 박 사령관은 여전히 사령관의 직위를 유지한 채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