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휴대폰결제기업 KG모빌리언스(046440)는 NH투자증권(005940)과 모바일(Mobile)-OTP 인증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M-OTP 솔루션은 스마트폰 SW기반의 OTP(One-Time-Password) 솔루션으로 스마트폰상에서 생성된 일회용 비밀번호를 통해 인증을 실행한다. 이번에 체결된 M-OTP 솔루션은 NH투자증권의 고객이 간편송금 등 이체 시에 보안카드 대체용도로 적용되며 보안강화를 위한 수단으로도 함께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공인인증서 사용의무 폐지와 함께 전자금융거래수단이 되는 매체와 거래인증수단이 되는 매체를 분리하도록 하는 매체분리원칙이 폐지되면서 OTP발생기 발급에 소요되는 비용(약 5000원)을 절감하고 OTP발생기를 소지해야 한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금융권을 중심으로 M-OTP솔루션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언스는 2006년 NC소프트의 OTP구축 이래로, 현재까지 약 40여 개 업체에 M-OTP솔루션을 공급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기 사업영역은 게임사 및 정부기관과 같이 비금융영역이였지만, 현재는 공인인증서와 보안매체 분리원칙 폐지 이후, 안정적이고 간편한 인증 수단에 대한 금융사들의 니즈가 증가해 그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현재 KG모빌리언스는 M-OTP 솔루션 이외에도 다양한 인증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생체인증부터 ARS인증, SMS인증, 휴대폰인증 등 여러 인증 수단을 결제, 게임, 계좌이체(금융)등 여러 영역에 제공 중이다. 특히 모회사인 KG이니시스(035600)와 KG모빌리언스는 각각 신용카드와 휴대폰 결제 부문의 1위 사업자로써, 시너지를 내며 사업의 확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KG모빌리언스는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에 M-OTP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으며, 다음달 오픈 예정인 케이뱅크의 자금이체, 대출, 개인정보변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