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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폐기물관리 조례를 지난 2월 개정하고 가정용은 현행 5ℓ, 10ℓ, 20ℓ, 50ℓ 4종에서 5종으로, 특수규격봉투는 20ℓ, 50ℓ 2종으로 확대 개편해 내달 1일부터 기존 봉투판매소에서 판매한다.
서초구는 작년말 기준 모두 17만3007세대 중 1~2인으로 구성된 세대가 8만6791세대로 5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세대에 적합한 소용량 쓰레기봉투가 없어 그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수규격봉투는 가정용 생활폐기물 중 유리, 사기 등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를 담아 배출하는 봉투로서 기존 50ℓ 용량 1종으로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소량의 쓰레기를 배출하기에 너무 크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구는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배출량이 적은 1~2인 세대에 최적화된 2ℓ봉투를 만들고, 가정에서 사용빈도가 많은 특수규격봉투 20ℓ 용량을 신설해 세대별 특성에 따라 알맞은 봉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 신설된 소용량 규격봉투는 2ℓ는 매당 60원, 특수규격 20ℓ는 1840원이다.
이번에 신규 공급되는 소용량 봉투의 판매량과 수요 등을 분석, 내년부터는 소용량 규격봉투를 확대해 3ℓ용량의 규격봉투도 판매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다양한 규격의 쓰레기봉투를 만들어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쓰레기 감량시책에도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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