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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래 전 청장과 이용걸 청장에 이어 방사청 수장으로 민간 출신이 자리를 잡게 됐다. 최근 방위산업 비리 의혹에 군 출신이 연루되면서 방사청 내 민간 비율을 높이기로 한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또한 박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를 청장 자리에 앉혀 방산 비리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장 내정자는 1976년 6월 ADD에 입사해 40년 가까이 미사일 개발 한우물을 판 전문가다. 1978년 한국형 지대지유도탄 사업인 ‘백곰 사업’을 시작으로 현무 개발에도 참여했다. 장 내정자가 개발에 참여한 현무-Ⅱ 미사일의 경우 사거리 300km의 탄도미사일이며 ‘현무Ⅲ’은 사거리 500㎞인 지대지 순항미사일, 사거리 1000㎞인 함대지 순항미사일, 사거리 1500㎞인 잠대지 순항미사일 등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0년대까지 준비 중인 킬 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직 생활 중 보국포장, 보국훈장 삼일장을 포상받은 바 있다. 가족은 부인 김을숙 씨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충남 연기 △대전고 졸업 △서강대 전자공학과 졸업 △ROTC 12기 중위 전역 △충남대 전자공학과 석사 △국방과학연구소 제3체계개발본부 체계부장 △국방과학연구소 제1본부장실 수석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