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35포인트(0.77%) 내린 561.12로 마감했다.
이날 567선으로 상승출발한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숨고르기 양상을 이어갔지만, 560선은 지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억원, 348억원 순매도를, 개인은 37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기관이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를 지속하던 기관은 이틀 연속 내다팔면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건설,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콘텐츠 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인터넷, 금융,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기계장비업종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서는 셀트리온(06827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GS홈쇼핑(028150) 포스코ICT(022100) 차바이오앤(085660) 씨젠(096530) 포스코켐텍(003670) 내츄럴엔도텍(168330) 등은 올랐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 동서(026960) 에스엠(041510) 다음(035720) 메디톡스(086900) 원익IPS(030530) 에스에프에이(056190) 인터파크(035080) 루멘스(038060)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정부가 5월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확정한다는 소식에 스마트 전구 시장 기대감으로 필룩스(033180), 유양디앤유(011690), 성호전자(043260), 우리이앤엘(153490) 등 LED관련주들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AP시스템(054620)은 어닝쇼크 소식에 5%대 급락세를 보였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부각으로 스페코(013810), 빅텍(065450) 등 일부 방위주들은 장중에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9518만주, 거래대금은 2조1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 276개 종목이 올랐다. 5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 665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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