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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등 지속..지표호조 속 FOMC 관망

이정훈 기자I 2013.12.16 23:31:34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이어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공개시장위원회(FOMC) 개회에 대한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서도 경제지표 호조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43%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50% 오르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0.42% 상승 중이다.

개장전 발표된 이달중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시장 기대에 못미치긴 했지만 한 달만에 플러스(+)를 회복하며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 힘이 됐다. 12월 마킷 제조업 지수가 소폭 조정을 보였지만 고용지수가 9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11월 산업생산도 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한 몫하고 있다.

다만 이처럼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이틀 뒤 나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 결과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이날 프레드릭 미시킨 전 연준 이사도 “이달중 연준이 테이퍼링을 실시할 확률은 50%가 넘는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또 유로존의 이달중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도 호조세를 보였고 제조업 PMI는 31개월만에 최대 호황이었다. 스페인의 3분기 집값도 재정위기를 겪은 이후로 3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스프린트가 경쟁사인 T모바일 미국법인에 대한 인수 제의를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동통신주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스트린트는 오름세를 타고 있고 경쟁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AT&T 등은 약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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