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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뉴타운 12곳 추가선정

조선일보 기자I 2003.11.18 22:08:30

이태원·남가좌동 등 ‥특목고 우선 유치키로

[조선일보 제공] 서울 용산구 이태원·한남·보광동 일대 33만여평과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대 35만평 등 12개 지역이 서울시가 추진하는 뉴타운지구 2차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강남권과 이미 특수목적고가 있는 지역을 제외한 14개 자치구에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유치가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들 특목고를 뉴타운 개발지역에 우선 설립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2차 뉴타운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내년부터 이들 12개 뉴 타운 중 매년 5개 안팎의 지역을 선정,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권역별로 상업·업무기능 등을 갖춘 거점지역 역할을 하는 균형발전촉진지구로 강북구 미아동 일대,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 마포구 합정동 일대,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등 모두 5곳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특히 뉴타운, 재개발·재건축 추진사업지구 등이 몰려 있는 성북구 하월곡·길음동, 강북구 미아동 일대 380만평에 대해서는 주거·업무·상업·교육시설을 두루 갖춘 ‘자족형 복합도시’로 시범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2차 뉴타운 대상 12곳은 19일부터, 균형발전촉진지구 5곳은 내달 중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부동산 투기방지 대책도 시행키로 했다. 뉴타운 개발은 과거 민간 주도의 소규모 재개발이 기반시설을 고려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이루어짐으로써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광역 단위로 종합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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