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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해 집 안에서 무심코 베란다 밖을 바라보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맞은편 아파트 16층 난간에 사람 형상의 무언가가 매달려 있었기 때문.
놀란 A씨는 해당 장면을 촬영했고 그가 촬영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아파트 16층 베란다 난간에 다리를 걸친 채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처음엔 빨래가 걸려 있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A씨가 “저기요. 거기서 뭐 하세요? 아저씨 난간에서 뭐 하세요?”라고 물었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시간이 흐르고 남성은 힘이 빠지는 듯 몸이 서서히 아래로 떨어지려 했다.
이에 A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남성은 구조됐다. 문제의 남성은 아파트 꼭대기 층을 침입하려다 실패한 절도범이었다.
A씨는 “남성이 아파트 옥상을 통해 16층으로 침입하려다 베란다 문이 잠겨 있어서 못 들어간 것 같다”며 “평소에는 옥상 문이 잠겨 있는데 당시에는 열려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