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이날 장 마감 후 2030 회계연도(2029년 2월~2030년 1월) 장기 매출 목표를 600억달러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583억 7000만달러를 크게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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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워싱턴 세일즈포스 최고운영·재무책임자(COO·CFO)는 같은 날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한동안 성장률이 낮았지만 지금은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회사는 2026~2030 회계연도 동안 유기적 매출 성장률을 연평균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일즈포스의 매출 성장률은 2024년 중반 이후 10% 아래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사용자의 입력만으로 코드를 자동 구현하는 AI 툴인 ‘바이브 코딩’의 부상이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시장 지위를 위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4월 “회사 내 신규 코드의 최대 30%가 AI에 의해 작성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그런 이야기들 중에는 솔직히 말해 ‘헛소리’가 많다”며 “예를 들어 AI 제품이 모든 소프트웨어를 작성하고 있다는 식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올해 들어 세일즈포스 주가는 29%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는 17% 상승했다.
세일즈포스는 고객 서비스 및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워싱턴 CFO는 이 제품이 내부 데이터와 LLM을 연결해 대화 기반 고객 응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에에전트포스’의 도입이 예상보다 느리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일즈포스는 이에 대응하듯 전일 오픈AI와의 협업을 확대하는 한편 자체 기업용 AI 서비스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일즈포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오픈AI의 챗GPT 내에서 ‘에이전트포스 360’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챗GPT에 질문이나 요청을 입력하면 영업 기록 조회나 고객과의 대화 검토, 도표로 시각화 등 여러 작업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업무용으로 많이 쓰이는 세일즈포스의 협업 도구 ‘슬랙’과 챗GPT를 통합해 지식·정보 검색과 콘텐츠 초안 작성, 복잡한 대화 내용 요약 등을 지원함으로써 기업 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게 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