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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회장은 새로운 유럽 본부가 2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판매·애프터서비스, 차량 테스트, 현지화 버전 모델 개발 등 세 가지 역할을 수행하는 허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YD는 지난 2016년 첫 번째 유럽 공장을 헝가리 코마롬시에 세워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헝가리 남부 세게드에 연간 20만대 생산 규모의 두 번째 생산 공장을 건설 중으로, 이곳에선 전기차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처럼 BYD의 유럽 현지 진출은 EU의 대(對)중국 관세 장벽을 우회하기 위한 전략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하는 관세를 기존 10%에서 17.8~45.3%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미국 시장 진출도 쉽지 않은데다 자국 전기차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정부가 보조금 지원을 축소하는 상황에서 유럽 시장 확대가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헝가리는 다른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과 달리 친중국 행보를 보여주는 국가다. 우파 성향의 오르반 총리는 지난해 7월 러시아 방문 이후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EU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한편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중국 외로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 세계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차가 총 421만4000대로, 이중 BYD가 87만5000대를 판매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지리그룹(45만대), 테슬라(33만70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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