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O-인터넷신문윤리위, 자율규제 강화 위해 손잡아

김현아 기자I 2024.07.26 17:42:3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터넷 공간에서 대표적인 자율규제기구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와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가 자율규제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와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가 26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KISO 대회의실에서 ‘인터넷 공간에서 콘텐츠 건강성 확보와 이용자 편익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자율규제 강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인호 KISO 의장과 이재진 인신윤위 위원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KISO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KISO의 이인호 의장과 인터넷신문윤리위의 이재진 위원장은 ‘인터넷 공간에서 콘텐츠 건강성 확보와 이용자 편익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구는 상호 협력하여 모범적인 자율규제를 실천하고 발전시키며, 자율규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자유롭고 건강한 인터넷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KISO와 인신윤위는 앞으로 이용자 권익 증진을 위한 공동 교육·홍보, 심의·교류, 연구·조사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KISO는 인신윤위 자율 심의에 참여한 840여 매체에 욕설·비속어 자동 탐지 및 치환 시스템인 ‘KISO 이용자보호시스템(KSS, KISO Safeguard System)’을 제공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용자가 작성한 게시물과 댓글 등에 포함된 욕설·비속어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치환이 필요한 단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API 서비스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개발된 이 서비스는 국내 주요 포털에서 이미 수년간 사용됐다.

KISO의 이인호 의장은 “KISO는 인터넷 자율규제 문화를 선도해 온 기관으로서 이번 협력을 통해 인터넷 신문 사업자들의 자율규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온라인 공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다양한 자율기구와의 소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신문윤리위의 이재진 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자율규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ISO는 2009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인터넷 자율규제 기구다. 네이버, 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 등 16개 회원사를 두고 있으며, 온라인 게시물 등에 대한 다양한 자율규제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있다.

인터넷신문윤리위는 2012년에 출범하여 현재 840여 매체가 자율규제에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신문 유일의 독립적 자율규제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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