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통열차가 10원?’ 공항철도, 이용객 10만명 돌파 행사

이종일 기자I 2024.05.31 18:15:08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가 31일 오후 3시를 기해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돌파했다.

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3월23일 운행을 시작한 공항철도는 매년 이용객이 30%씩 증가했고 지난해 6월13일 누적 이용객 9억명을 넘어선지 11개월 만에 다시 10억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항철도.
2020년부터 유행한 코로나19로 인해 입국객이 급감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제한되면서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고객중심 서비스 제공과 열차 이용 수요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 노력 덕분에 하루 최다 이용객 수가 35만여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공항연계교통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공항철도㈜는 설명했다.

서울역~인천공항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직통열차는 올 3월29일 하루 9738명이 이용해 개통 이후 최대 수송실적을 경신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국제선 탑승수속을 사전에 할 수 있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하루 평균 1160명이 이용하며 2019년(코로나19 이전)보다 이용객 수가 50.1%나 증가했다.

공항철도는 이번 누적 이용객 10억명 달성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역 지하 3층 대합실에서 ‘공항철도 누적 이용객 10억명 달성 고객감사 음악회’를 열었다.

지난 24일에는 공항철도 직통열차와 일반열차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에게 감사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직통열차를 가장 많이 이용한 이종욱씨(33)에게는 100일간 직통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을 지급했고 일반열차를 가장 많이 이용한 안상용씨(55)에게는 10개월간 일반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을 전달했다.

공항철도는 10억명 달성 기념으로 홈페이지에서 6월3~5일 직통열차를 1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 증정 행사도 한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직통열차 △10원 이용권(10명) △100원 이용권(100명) △1000원 이용권(1000명) △8000원 이용권(10000명)을 제공한다.

김종대 공항철도 사장 직무대행은 “공항철도는 안전한 열차운행과 고객 서비스 편의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왔다”며 “공항철도와 고객 여러분과의 10억번째 만남을 기념하는 날을 맞아 기쁘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안한 열차 운행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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