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86포인트(0.75%) 오른 916.24에 장을 마쳤다. 911.94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910선 아래로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간데다 기관이 사자 전환하며 910선을 되찾았다.
개인은 이날 1525억원을 덜어냈다. 2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1312억원, 294억원을 샀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사자세다. 특히 금융투자가 534억원, 투신이 103억원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 오른 3만4599.9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63% 상승한 4433.3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84% 오른 1만3705.13에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을 소화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일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가 4%대 강세를 보였고 유통과 제약,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도 2%대 상승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와 금융은 2% 미끄러지는 모습이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 엘앤에프(066970) 모두 하락세를 타며 2차전지가 부진했다. 에코프로는 2.71% 내린 122만1000원에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은 4.06% 내렸다. 엘앤에프 역시 0.42%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62% 오른 6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이전상장 소식에 포스코DX(022100)도 0.11% 오른 4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 Ent.(035900)와 에스엠(041510)도 각각 2.37%, 0.07% 올랐다.
픽셀플러스(087600)는 정부의 반도체 육성 프로젝트인 ‘글로벌 스타팹리스’ 선정 소식에 상한가를 찍었다. 오픈AI가 기업용 챗GPT를 공개하며 마음AI(377480)도 상한가 마감했다. 또 한국정보인증(053300)도 세계 최초 양자상태 발견에 상한가에 올랐으며 라이트론(069540) 시큐센(232830)도 가격제한폭에 마감했다.
반면 프리엠스(053160)는 16% 하락했다. 전날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윙입푸드(900340)는 10% 하락했다. 지난해 두산테스나 인수 이후 반도체 사업부문을 키우기 위한 인수합병(M&A)에 난항을 겪고 있는 에이팩트(200470)도 10% 내렸다.
한편 이날 상한가 5개를 포함해 114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373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12억8841만주, 거래대금은 11조9552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