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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머스크 CEO와 화상 면담하고 전기차 생산과 관련한 한국에서의 투자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당초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B20 서밋 참석 계기에 만날 예정이었지만, 머스크 CEO의 인도네시아 출장이 취소되면서 이날 화상으로 면담이 진행됐다. 이날 회담은 30분가량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기가팩토리의 한국 투자를 요청했고, 이에 머스크 CEO는 한국을 최우선 후보지 중 하나라고 화답했다.
또 머스크 CEO는 한국과의 교역 확대를 언급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과의 공급망 협력도 대폭적으로 확대해 2023년에는 한국 기업으로부터의 부품 구매금액이 약 100억불(약 1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도 요청했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올해 6월 독자 기술로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우주항공청 설립 계획 등을 언급하며 스페이스 엑스사와의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스페이스X의 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링크’ 협력도 논의됐다. 최 수석은 이와 관련 “스페이스x 협력을 얘기하면서 간단한게 언급됐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