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레이저 소총, 레이저의 신속성·은밀성 활용
폭발물과 차량 감시장비, 주요시설 취약부분 파괴
드론 탑재 정밀 유도 타격 가능한 소형 공대지 유도탄
[일산=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LIG넥스원이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을 통해 현재 개발하고 있는 레이저 소총을 공개했다.
LIG넥스원이 자체 개발한 레이저 소총은 레이저 분야 독자적인 제품 확보와 상대적으로 부족한 레이저 발사 장치 분야 체계 기술 습득을 위한 프로젝트다.
| 21~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에서 LIG넥스원이 자체 개발한 레이저 소화기 실물을 전시하고 있다. |
|
레이저의 특징은 빠르고 어디서 쏘는지 적이 파악하기 쉽지 않다. LIG넥스원의 레이저 소총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 휴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레이저 발생장치와 레이저 발사장치 모두를 합쳐 3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개인 휴대 뿐만 아니라 차량에 탑재하거나 진지 및 초소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조준경과 집속기 일체화로 운용하기도 편리하다. 충전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상당 수준의 운용 시간을 보장한다. 레이저 출력은 1㎾ 이상으로 사거리는 500m다. 폭발물과 차량 감시장비, 주요시설 취약부분 파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드론 탑재 공대지 유도탄’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는 드론에 탑재해 정밀 유도 타격이 가능한 소형 공대지 유도무기다. 공중 공격이 가능하며 드론 및 지상으로부터 레이저로 표적을 지정해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드론 비행 가능거리는 5㎞, 유도탄 사거리는 2㎞로 총 7㎞ 이내에서 작전이 가능하다.
| 21~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에서 LIG넥스원이 자체 개발한 드론 탑재 공대지 유도탄을 전시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