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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오는 8일로 예정돼있던 ‘전자발찌 손상·살인’ 사건의 강윤성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역시 연기 결정이 났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1101건에 달하는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해 흥신소 업자에게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박씨는 대가로 3954만원에 달하는 돈을 챙겼으며, ‘이석준 사건’ 피해자의 정보 제공의 대가로는 2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석준은 지난해 12월 10일 신변보호를 받고 있던 전 여자친구 B(21)씨의 집에 침입, B씨의 어머니와 동생을 흉기로 찔렀다. 이 사건으로 B씨의 어머니는 숨졌고, 동생은 중태에 빠졌다.
범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석준은 피해자의 주소를 얻기 위해 흥신소를 이용했고, 흥신소 직원들은 구청 공무원인 박씨를 통해 정보를 제공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박씨뿐만이 아니라 흥신소 업자 3명은 모두 지난달 10일 구속 기소된 상태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흥신소 직원들에 대한 첫 공판은 지난 25일 열렸다.
한편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준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24일로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