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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수원, 유·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 대상자 확대 운영

오희나 기자I 2021.02.02 12:00:00

2022학년도부터 교육경력 3년 이상이면 자격연수 받아
코로나19 상황 고려 실시간 화상 연수로 전면 운영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1월 29일까지 2기에 걸쳐 ‘2020 동계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연수원은 당초에 초등교사 352명을 대상으로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적체된 1급 정교사 연수 대상자를 해소하기 위해 1기를 추가로 운영해 총 700명의 교사들이 자격연수를 이수하고 1급 정교사 자격을 획득했다. ‘유치원 1급 정교사 자격연수’도 당초 80명으로 계획했지만 적체된 연수 대상자를 해소하기 위해 160명으로 확대 운영했다.

교육 경력이 3년 이상이면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받는 대부분의 타시도에 비해 서울의 경우 연수 운영 규모의 한계로 인해 그동안 초등 교사는 최장 5년 이상, 유치원 교사는 7년이 돼야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받을 수 있었다. 2020학년도 동계 1급 정교사 자격연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수 인원을 2배로 늘려서 실시했다. 2021학년도에도 연수 인원을 더욱 확대 운영해 향후 2022학년도 이후에는 교육경력 3년 이상인 희망 교사가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0 동계 유·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실시간 화상 연수로 전면 운영됐다. 총 100시간의 연수 과정은 교사의 성장을 돕고 전문성과 핵심역량을 갖추도록 구성됐다. 기존 40여명이었던 반별 인원수를 22명으로 편성해 실습 중심으로 교육과정 재구성 및 학급 경영 등에 대한 연수를 운영했다. 인사실무, 학교폭력사안처리, 학교생활기록부 및 학적 등의 교과목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와 쌍방향 질문·답변으로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연수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학습 평가도 온라인 평가로 실시했다. 연수생들은 논술형 평가 중에서도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과정을 경험했다며 밝혔으며, 평가 제도의 개선 후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 운영에 대한 만족도가 96.6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은 2021학년도 1급 정교사 자격연수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사들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대면·비대면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직무연수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작년에 인프라 구축과 경험을 축적한 비대면 실시간 화상연수 방법을 적극 활용해 학교 현장의 요구에 따른 교원 맞춤형 연수를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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