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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전 의원은 “일주일 동안 사람 구경 일체 못하다가 비닐 캡을 둘러싼 간호사가 직접 눈에 띄어 신기했다”며 “그래서 출몰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그 순간에는 가장 적절한 저의 인상 표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 의원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체온이 떨어지니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왔고 모처럼 푹 잤다”면서 증세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앞서 차 의원은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뒤 지날 17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틀 뒤인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 의원은 경기 안산 중소벤처수련원에서 격리 생활하다 폐렴 증세를 보여 24일 이천의료원 음압 병실로 옮겨졌다.
이후 차 전 의원은 지난 25일 오전 페이스북에 “이곳 이천의료원 병실은 먼저 있던 안산 중소벤처수련원보다 시설이 안 좋다”며 “방이 귀해서인지 한 방을 4명이 함께 사용한다. 슬리퍼도 없다. 자가진단키트도 원시적이다”라고 불평했다.
이어 “아까 병원 측에서 이동용 장비로 엑스레이(X-ray) 찍으러 왔다. 다른 건 다 안 좋은데 의료진이 직접 출몰하는 거 보니 그건 좀 낫다”고 적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차 전 의원이 의료진을 향해 부적절한 표현을 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차 전 의원은 “의료진이 직접 출몰한다”라는 문장을 “의료진이 직접 환자와 대면하는 거 보니 좋다. 간호사가 아주 친절하다”라고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