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관계자는 9일 “20개 라임 펀드 판매사들이 내일(10일) 협약을 맺고 설립추진단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설될 운용사는 부정적인 선입견을 주는 ‘배드뱅크’란 명칭을 떼어내고 당분간 가교운용사로 불리게 된다.
가교는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을 이어 주는 다리’를 의미한다. 한자를 달리 써서 ‘임시로 놓은 다리’를 뜻하기도 한다.
금감원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본원에서 김동회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가교운용사 신설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운용사 신설 필요성과 앞으로 활동 계획 등을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