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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폰, 작년 두자릿 수 성장률..신규 스마트폰 시장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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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18.03.09 14:49:50

2017년 1억4000만대 판매..전체 시장의 10% 규모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리퍼비시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두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리퍼비시 스마트폰 시장은 1억400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3% 성장했다. 같은 기간 신규 스마트폰 시장은 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퍼비시 스마트폰은 일명 리퍼폰으로 불리며 기존에 사용된 스마트폰을 수거해 수리하거나 재생해 다시 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말한다. 현재 중고 휴대폰의 약 25%가 다시 시장에 나오는데, 이 가운데 일부만 리퍼비시폰으로 재활용된다.

업체별로는 애플과 삼성전자(005930)가 리퍼비시 시장 4분의 3을 차지하며 절대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매출액 면에서도 전체의 80%를 이들 두 업체가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이 높은 비중을 나타냈으며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인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버라이즌, 보다폰 같은 주요 통신사와 애플 같은 제조업체, 브라이트스타 같은 유통사들이 완전한 라이프 사이클 서비스를 제공하며 리퍼비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운터포인트는 리퍼비시 스마트폰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올해 신규 스마트폰 시장이 상대적으로 성장 둔화를 겪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리퍼비시 스마트폰 시장은 전체 시장의 10%에 가까운 규모로 커졌다”며 “2017년 신제품 스마트폰 시장이 낮은 성장률을 보인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새로운 모델의 혁신이 둔화되면서 2년 전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크게 차별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 미국사이트에서 589달러에 판매 중인 리퍼비시드 아이폰7 로즈골드 색상. 애플 공식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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