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둘째 주(4월28일 대비 5월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월 마지막 주보다 0.15%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38%, 일반아파트 매맷값은 0.11% 상승했다.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강동구(0.98%)로 나타났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의 경우 지난 2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이후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일주일 새 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재건축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일동 고덕주공3·5·7단지도 1000만~4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어 강남(0.25%)·송파(0.17%)·영등포(0.16%)·마포구(0.1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1%)은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신도시는 위례가 0.12%로 가장 큰 폭으로 값이 올랐고, 이어 김포 한강(0.04%)·평촌(0.03%)·분당(0.02%) 순으로 올랐다. 반면 광교(-0.10%)·동탄(-0.02%)·산본신도시(-0.02%)는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에서는 과천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과천은 실제 거래는 많지 않았지만 강남 재건축시장 영향으로 매도 호가가 오르며 0.17% 상승했다. 이어 하남(0.09%), 구리(0.07%), 부천(0.06%) 순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세 가격 역시 서울은 0.08% 상승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동의 상승폭이 0.88%로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강동은 재건축 이주수요가 움직임을 보이며 명일동 삼익그린2차 등이 1000만원~25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어 강남(0.14%), 동작(0.14%), 마포(0.14%) 등의 전셋값 상승폭이 컸고 강북(-0.18%), 성북(-0,19%), 은평(-0.08%) 등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16%), 김포한강(0.05%), 평촌(0.0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고 경기·인천에서는 하남(0.11%)의 전셋폭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 기조가 주거복지확대에 중점을 둬 주택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전망”이라면서도 “재건축 시장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유예에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새 정부 눈치보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