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국인 매수에 강보합권 마감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700선을 지켰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4 포인트 (0.50%) 상승한 706.7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고 개인이 이를 막는 형국이었지만, 외국인 매수가 꾸준히 유입됐다.

이날 코스닥 700선을 지킨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334억원 순매수했다. 하지만 기관은 지난 14일부터 3거래일째 이어오던 매수세에서 142억원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막았다. 개인도 26억원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업종이 4.81%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인터넷과 출판·매체복제업종이 각각 3.61%, 3.11%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일반전기전자 및 음식료·담배, 운송업종도 2%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정보기기업종은 2.48% 하락했고, 통신서비스와 운송장비·부품 업종도 1%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카카오(035720)는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의 개발사 록앤올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4.21% 상승했고, 로엔(016170)은 4.03% 올랐다. 동서(026960)와 CJ오쇼핑(035760) 등도 2%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등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내츄럴엔도텍(168330)이 12거래일 동안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99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전기밥솥의 중국 판매 증가 기대감에 밥솥 관련 업종인 리홈쿠첸(014470)과 PN풍년(024940)이 각각 5.88%, 6.72%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삼지전자는 대규모 계약 체결 소식에 13.82%, 인포피아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6.78% 올랐다. 반면 루멘스(038060)는 13분기 만의 영업적자로 4거래일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5억2288만주, 거래대금은 4조4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5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491개 종목이 내렸다. 4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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