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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서울·인천·경기 지역 중심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오는 2028년까지 국내에서 데이터 수집 차량,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차량을 포함한 플릿을 총 20대가량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플릿은 한 회사가 보유·운영하는 차량 집단을 뜻한다. 자율주행 센서를 장착한 여러 차량을 실제 도로에서 운행하면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시험 차량군’에 가깝다.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업체가 데이터 수집용 플릿을 직접 운영하는 것은 업계에서도 드문 사례라는 것이 LG이노텍의 설명이다.
차량에는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가 탑재된다. 주행 과정에서 도로 상황과 주변 차량 움직임, 객체 위치, 날씨 변화 등을 수집한다. 이를 가상 환경과 결합해 개별 센서의 성능 개선과 시스템 검증에 활용한다.
특히 LG이노텍은 서로 다른 센서의 정보를 결합하는 ‘센서 퓨전’ 기술을 고도화에 집중 중이다. 카메라의 이미지 정보와 레이더의 거리·속도 정보, 라이다의 3차원 공간 정보를 결합해 주변 환경을 보다 정확하게 인식하는 기술이다. 폭우 속 검은색 차량이나 터널 출구의 강한 역광 등 평소와 다른 ‘엣지 케이스’ 데이터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LG이노텍은 향후 실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북미와 유럽 등에서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데이터 수집 차량은 미국·유럽·일본에서도 운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자율주행과 로봇 등 피지컬 AI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민죤 LG이노텍 CTO 상무는 “자율주행 솔루션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복합 센싱 솔루션을 앞세워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센싱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