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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은 케이앤엘팩의 핵심 제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펄프 몰드 포장재’를 내세워 점차 확대되는 이커머스 및 배달 산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케이앤엘팩 충주 공장은 내년 3분기 설립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생산 인프라와 물류시스템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5년 내 친환경 포장재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교촌은 지난해말 제2의 도약을 위해 G(Global, 글로벌), S(Sauce, 소스), E(Eco, 친환경), P(Platform, 플랫폼) 등 4가지 핵심 키워드를 내세운 바 있다. 이중 친환경(E) 사업은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분야로, ESG경영 환경에 맞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및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촌은 펄프 생산기업 무림P&P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몰드 포장재를 연내 가맹점에 우선 도입한다. 케이앤엘팩에서 내년부터 생산할 친환경 펄프 몰드 포장재는 종이박스 대비 4~5% 가량, 기존 펄프용기 대비해서는 15%가량 저렴하게 가맹점에 공급된다. 또 가맹점주가 일일이 접어서 완성해야 했던 기존 종이 패키지와 달리 일체형으로 공급되므로 가맹점의 노동력을 줄여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친환경 포장재 사업은 탄소절감에 기여하는 ‘친환경’과 가맹점주들의 입장을 배려하는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ESG 경영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절감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비즈니스 개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