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일정은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비공개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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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셔츠에 검은 재킷과 바지를 입은 김 여사는 두 손을 모은 채 눈을 감고 고개 숙여 묵념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 여사가 찾은 곳은 지난 8일 오후 2시 21분께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던 운전자 A(66) 씨가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 길을 걷던 배 양을 치여 숨지게 한 사고 현장이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자에 의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 양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그곳엔 꽃과 쪽지, 인형, 과자 등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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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지난 11일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훼장 추대식’, ‘납북자·억류자 가족과 만남’ 등 나흘 동안 매일 단독 외부 일정을 소화했다.
전날엔 순직 경찰의 가정을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일정에 따라 매일 관련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며 김 여사의 행보를 조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