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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C는 미국 정부와 애플, 인텔, IBM 등 현지 주요 반도체기업이 연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해 설립한 자국 대학의 관련 R&D와 인력 양성 지원 단체다. KEIT는 한미 반도체 협력 강화를 위해 SRC와 반도체 R&D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맺고 이번 학술회의 공동 개최를 추진해 왔다. 이날 학술회의에선 미국의 미네소타대, 퍼듀대, 미시간대 반도체 전문 연구자와 성균관대, 포항공대 내 연구진이 참석해 반도체 소자와 공정, 소재 등 핵심 기술 현황을 공유했다.
KEIT는 하루 뒤인 19일에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여는 국제학술대회 ‘UKC 2022’(17~20일)와 연계해 KEIT 글로벌 기술전략포럼을 열고 바이오, 자동차, 반도체, 첨단장비 등 분야별 국제 공동연구 과제를 찾는 심층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 산업 R&D 사업을 기획하는 KEIT 내 프로그램 디렉터(PD)가 다수 참여해 신규 기획이나 관련 전략을 모색한다는 게 KEIT의 설명이다.
정양호 KEIT 원장은 “SRC와의 논의를 통해 한미 반도체 R&D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산업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