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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온은 앞선 시드와 시리즈 A·B 단계에서 카카오벤처스와 스파크랩, 두나무앤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클로버추얼패션 등에서 투자를 받았다. 이번 라운드를 포함하면 누적 투자금은 2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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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를 계기로 스와치온은 메타버스 패션사업에 진출한다. 디자이너들에게 원단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그간 쌓아온 3D 원단 구현 기술과 DB를 기반으로 디지털 패션상품을 제작·판매해주는 서비스로, 4월 21일 공식 런칭한다. 현재 기존 서비스의 플랫폼 고도화와 신사업 추진을 위한 개발자를 모집 중으로, 신입 초봉 6500만원이다.
이우석 스와치온 대표는 “미국과 유럽은 명품 등 유명 브랜드는 강하지만 마이크로 시장은 약해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원단을 소량으로 구하기 어렵다. 반면 아시아는 마이크로 시장이 발달해 관련 인프라가 많다”며 “우리나라는 동대문 원단 시장이 잘 형성돼 플랫폼으로 연결하면 국내 도매업체와 해외 디자이너업계 모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버스가 화두가 되면서 디지털 패션에도 디자이너들의 관심이 많다”며 “브랜드와 제휴해 우리 원단으로 패션상품을 각각 디지털과 실물로 제작·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파빌리온캐피탈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파빌리온캐피탈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로 국내 벤처투자에 적극 행보를 보여왔다. 작년 한 해만 한국신용데이터, 팀블라인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스탠다임, 채널코퍼레이션, 반도체 설계 플랫폼 세미파이브에 투자했다. 특히 모회사 테마섹은 에어비앤비·알리바바·텐센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기업에 투자해온 큰손으로, 높은 안목을 가졌다는 평가다. 파빌리온캐피탈의 러브콜을 받은 만큼 스와치온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