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평촌자이아이파크 아파트는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추가 분양을 진행한다. 전용 39㎡ 53가구(후분양), 84㎡ 100가구 등 총 153가구다.
평촌자이아이파크는 임곡3구역 재개발 분양 아파트로 당초 지하5층~지상29층 21개 동, 전용면적 39~102㎡ 총 2637가구로 공급될 예정이었다. 지난 2018년 12월 일반분양(1073가구)을 모두 완료했고, 지난달 29일 부분 준공 승인을 받아 입주를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에 100가구 추가 분양에 나선 것이다.
안양시청 관계자는 “통상 1000가구 이상 공급하면 학교가 들어선다”면서 “당초 계획에도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었지만 2018년 11월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취소 통보가 오면서 공동주택을 한 동 더 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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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는 전용 39㎡는 4억8760만~4억9000만원선이며, 전용 84㎡는 9억520만~9억2360만원선이다.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특별공급 물량없이 전량 일반공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당시 전용 84㎡ 분양가는 6억7000만원 수준이었다. 3년새 2억원 넘게 오른 셈이다. 특히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도 되지 않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안양시청 관계자는 “최초 분양과는 시기가 차이가 있고 주변 시세도 올랐고 택지비도 올랐다”면서 “지난해 11월 HUG의 분양보증을 받으면서 분양가가 2669만원으로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평촌자이아이파크 전용 85㎡ 분양권 호가가 12억5000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7월 12억원(20층)에 분양권이 거래되기도 했다.
같은 해 분양에 나섰던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 어바인퍼스트도 비슷한 이유로 현재 5개동을 추가로 건립하고 있다. 당시 1만3899㎡ 규모의 초등학교 부지 계획이 무산되는 대신 5개동, 304가구가 늘어났다. 평촌 어바인퍼스트는 기존 1,2단지 3850가구와 합치면 총 4154가구에 이른다. 일반공급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이달 중 착공에 들어서면서 HUG 분양보증신청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